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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0일 09시 2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10일 09시 22분 KST

한국 연구진이 물에 타먹는 알츠하이머 신약 물질을 개발했다

alzheimer

그렇다. 어쩌면 알츠하이머 치료약을 물에 타먹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연합뉴스 12월 9일 기사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이병권) 뇌의학연구단 김영수 박사와 뇌과학연구소 김동진 소장 등 한국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Aβ) 응집체를 분해하는 신약 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알츠하이머병 모델 생쥐에게 먹여 기억력·인지능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정상인 뇌에도 있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단량체가 알츠하이머병 환자 뇌에서는 응집체로 분포하는 데 착안해 단백질 응집체와 다양한 합성화합물의 상호작용을 조사, EPPS라는 물질이 응집체를 독성이 없는 단량체로 분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EPPS를 물에 녹여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생쥐에게 3개월간 먹인(30㎎/㎏, 100㎎/㎏) 후 변화를 관찰한 결과 뇌 해마와 피질 부위에 있던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체가 모두 단량체로 분해돼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12월 9일

연구진에 따르면 EPPS를 먹은 알츠하이머 생쥐들은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모두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EPPS의 치료 효능을 새로운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에 적용하면 부작용이 덜하고 획기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치매 질환의 60~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는 아직도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