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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0일 06시 08분 KST

'야스쿠니 폭발음' 용의자, 왜 자진출두 했나(사진)

연합뉴스

일본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의 한국인 용의자 전모(27) 씨가 12월9일 일본에 자진 입국해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언론도 한국언론도 모두 의아해 하는 부분이다. 일단 전씨는 '폭발'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입장이다.

전씨 본인은 경찰 조사때 폭발음이 들린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을 보기 위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 말대로라면 체포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일본 언론에 의하면 그는 이날자 귀국행 항공편도 예약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결백을 주장하는 등 방법으로 사안을 나름대로 정면돌파하기 위해 입국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씨는 8일 보도된 일본 방송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간 것은 인정하면서도 폭발음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고, 9일 첫 경찰 조사에서도 "잘 모르겠다"며 일단 혐의를 부인했다. 자신을 향해 수사망이 좁혀져 오는 상황에서 압박감을 느끼던 터에 일단 일본에 가서 결백을 주장해보고, 여의치 않을 경우 재판을 받겠다는 생각으로 일본에 왔을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해 보인다. (연합뉴스, 12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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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알려진 내용과 달리 외교부가 일본 정부와 모종의 프로그램에 맞춰 입국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재순 JP뉴스 대표는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 신율: 그런데 일본 경찰도 어리둥절하고, 우리나라 외교부도 굉장히 놀랐다는 거예요. 이분이 도대체 왜 일본에 스스로 건너갔는지, 이게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어떻게 일본 언론에 보도된 게 있습니까?

◆ 유재순: 오늘 아침에도 NHK뉴스라든가 각 민영방송의 뉴스에서 보도가 되었는데요. 전 씨가 왜 구태여 일본에 자진해서 재입국했느냐는 것에 대해서 일본 언론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일 범인인도협정에 보면, 자국 내의 용의자는 상대국에게 인도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렇지만 예외 규정이 있는데요. 정치범에 대해서는 인도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만약 전 씨가 야스쿠니 신사의 화장실에 설치해서 폭발시켰을 경우에도 과거 역사문제를 거론하면서 정치적인 문제로 행한 행위라고 주장하면 한국 정부에서는 일본에게 인도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진해서 재입국을 했다는 것은 모종의 계획, 프로그램이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현재 일본 언론에서 대두되고 있습니다.

◇ 신율: 그 프로그램이 무슨 프로그램인가요?

◆ 유재순: 지금의 한일 관계가 최악의 관계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 모두 더 이상 한일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안부 문제에 이어서 이번 야스쿠니 신사 폭발사건까지 보태지면 더 악화되지 않을까, 미연의 방지 차원에서 양국이 서로 조율 하에 전 씨를 자진해서 입국시킨 것 아니냐? 예를 들어서 정치범으로 규정이 될 경우에는 한일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전 씨를 자진해서 입국시켰다는 겁니다. (12월10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