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12월 09일 07시 3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09일 07시 56분 KST

J.K 롤링, "볼드모트도 트럼프에는 한참 못 미친다"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이 단 하나의 트윗으로 '무슬림 입국금지' 망언을 쏟아낸 도널드 트럼프를 정리했다.

"끔찍하다. 볼드모트도 트럼프에는 한참 못 미친다."


이 트윗은 15만번 이상 리트윗 됐으며, 트위터에는 #Voldetrump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한편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는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언급하며 '급진화된 사람들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도 무서워서 순찰을 돌지 못할 정도'라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8일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파리는 더 이상 우리가 알던 그런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일부 지역은 급진화된 사람들 때문에 너무 위험해서 경찰도 가기를 꺼려해요. 경찰도 안 간다구요. 그게 바로 미국에서 벌어질 일이에요"라고 말했다.

또 MCNBC의 '모닝조'에서는 "런던과 그 외 지역은 엄청나게 급진화되어 있어서 경찰도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런던 경찰국은 "우리는 보통 이런 일에 대응하지 않습니다만, 이 경우에는 런던 시민들에게 트럼프가 완전히 틀렸다는 점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미국 대선후보들 중 누구라도 런던의 치안 상황에 대해 런던 경찰국의 브리핑을 원하는 이들은 모두 환영합니다."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도 "300개가 넘는 언어가 사용되는 런던은 관용과 다양성의 역사를 자랑한다"며 트럼프의 발언은 "그저 멍청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만약 뉴욕의 일부 지역에 가지 않을 유일한 이유가 있다면, 도널드 트럼프를 만날 수도 있다는 현실적 위험 때문일 겁니다."


Boris Johnson responds to Donald J. Trump's comments about London and radicalisationhttp://www.bbc.co.uk/news/uk-england-london-35037007

Posted by BBC London on Tuesday, 8 December 2015



가디언에 의하면 파리 시청 대변인은 "트럼프의 발언은 파리에 대한 무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트럼프는 시에 의해 법적 소송을 당했고, 수많은 프랑스 및 미국 언론에 의해 거짓임이 증명된 폭스뉴스가 써먹던 논란을 끌어왔다"고 밝혔다.

파리시에서 치안 및 도시문제를 담당하는 Colombe Brossel은 트위터에 "must-go area"라는 글과 함께 파리 북부 18구역 사진을 올려 "잘 알지도 못하는" 트럼프를 비꼬았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주의 세인트피터즈버그 시장 Rick Kriseman은 "트럼프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템파베이타임스에 "물론 정말로 그렇게 하겠다는 건 아니다"라며 "멍청한 성명에는 멍청한 성명으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장 Michael Nutter,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시장 Jim Griffith 역시 같은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