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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08일 17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08일 17시 37분 KST

중국에서 최악스모그로 33중 연쇄추돌 사고가 났다

연합뉴스

중국 수도권 일대 13개 성(省) 지역을 덮친 최악의 스모그로 8일 산시(山西)성 고속도로에서 33중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께(현지시간) 산시성 타이위안(太原)시와 창즈(長治)시를 잇는 고속도로의 왕춘(王村)고가 위에서 짙은 스모그가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며 33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추돌했다.

이로 인해 6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7일부터 타이위안과 양취안(陽泉), 윈청(運城) 등 산시성 주요 도시에서는 스모그가 덮치며 황색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사고 도로도 가시거리가 수십m에 불과할 정도로 스모그 농도가 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시성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윈청시에서 허우마(侯馬)시로 향하는 고속도로상에서 스모그로 인한 47중 연쇄추돌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지점에서 북동쪽으로 450㎞ 떨어진 수도 베이징시 일대도 이날 오후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최고 307㎍/㎥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12배에 이를 정도로 치솟은 상태다.

현재 대기오염 대응 최고등급(1등급)인 적색 경보가 발령된 베이징시내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사실상 휴교령이 내려졌고, 강제적인 차량 홀짝제(2부제) 운행도 시행되고 있다. 스모그 적색경보는 10일 정오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