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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08일 13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08일 13시 20분 KST

박 대통령 비판보도 '항의' 사태에 대한 외교부의 공식입장이 나왔다

gettyimagesbank

최근 미국 뉴욕 총영사가 박근혜 정부 비판 기사를 보도한 미국 주간지 ‘더네이션’에 항의 소동에 대해 외교부가 "통상적 대외언론활동"이라는 반론을 펼쳤다.

이데일리 12월8일 보도에 따르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은 다음과 같다.

“뉴욕 총영사관 관계관이 ‘더네이션’지에 통상적인 대 언론 활동의 일환으로 접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더네이션지 기사와 관련해서 우리의 정부의 입장을 보다 소상히 설명함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그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은 통상적인 문화홍보관의 대외언론활동의 일환인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생각한다.” (12월8일, 이데일리)

더네이션은 지난 2일(한국시간) ‘독재자의 딸이 노동자를 탄압하다’(In South Korea, a Dictator’s Daughter Cracks Down on Labor)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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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쇼락 기자

"박 대통령이 독재자였던 부친의 발자국을 따라가면서 새누리당의 권위적인 정책에 반대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을 탄압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복면 시위대를 테러리스트와 동일시하고 이에 맞춰 검찰과 경찰은 집회를 금지하고 강경대처 일변도로 나아가고 있다. 박정희 장군은 1961년 권좌에 올라 79년 암살당할 때까지 철권을 휘둘렀는데, 이 시기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조직을 만들려던 학생과 노동자들을 (박 정권이) 야만적으로 억압했다. (노컷뉴스, 12월2일)

번역 된 기사 전문 보기(뉴스프로)

해당 기사를 작성한 팀 쇼락(Tim Shorrock)기자는 기사가 나간 뒤, 뉴욕총영사관의 항의에 대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한국 정부가 기사에 대해 불평한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쇼락은 “아주 특이하다”고 하며, “만일 내가 한국에서 조그만 잡지에 기사를 썼는데 미국 정부가 편집장에 전화를 걸어 불평하는 것을 상상이나 하겠나? 외교관이 하는 일이 이런 것인가?”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그들은 내 기사의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묻지 않았다. 언론사를 겁주려는 조잡한 시도였던 듯하다”고 말했다. (12월5일, 뉴스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