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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07일 10시 5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07일 10시 53분 KST

일본 금성탐사선 '아카쓰키'가 5년만에 궤도 진입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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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1일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일본 첫 금성탐사위성인 '아카쓰키'(새벽)와 우주 범선(요트) '이카로스' 등을 실은 H-2A 로켓 17호기가 발사되는 모습.

일본의 금성 탐사선 '아카쓰키'가 금성 주변을 도는 궤도 진입을 5년만에 재시도한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일본 시간 7일 오전 8시 51분부터 아카쓰키에 남아있는 소형 엔진 4기를 활용해 아카쓰키의 금성 궤도 진입에 도전중이다.

JAXA는 금성 상공 약 500km에 도달한 아카쓰키의 속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소형 엔진 4기를 진행 방향으로 20분간 분사시켰다고 발표했다. 궤도 진입 성공 여부를 판명하는데는 이틀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JAXA는 2010년 12월 아카쓰키의 금성 궤도 투입을 시도했으나 엔진 고장으로 실패한 후 그동안 기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면서 궤도 진입 시기를 저울질해 왔다.

현재 아카쓰키에 남아있는 연료량을 감안할 때 궤도 진입 도전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성공시 일본 탐사선으로는 처음으로 지구 이외의 행성을 도는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6종류의 관측 장비를 실은 무게 500㎏의 상자형 탐사선인 아카쓰키는 금성을 덮은 두꺼운 구름을 입체적으로 조사해 금성 대기 중에서 일어나는 초속 약 100m의 고속 바람(슈퍼 로테이션)이 생기는 구조를 밝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