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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07일 10시 0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07일 10시 32분 KST

뉴욕총영사관 "미국 언론이 압력 넣는다고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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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한국총영사관이 박근혜 정부의 집회 탄압을 비판한 미국 주간지 '더 네이션'의 기사에 압력을 넣었다는 해당 기자의 주장에 강하게 부인했다.

뉴욕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12월6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편집장이 먼저 ‘기사의 사실관계에 오류가 있느냐’고 물어 한국이 급속히 산업화와 민주화를 하다 보니 어려운 점도 있을 수밖에 있지 않느냐. 그래서 만나서 얘기하고 그 부분에 대해 독자투고를 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편집국장이 ‘굳이 올 필요가 있겠느냐’고 했다. 편집장은 또 ‘잡지 성격이 정치적이다 보니 반론 요청이나 독자투고 요청이 많다‘면서 ‘300자 이내로 독자투고를 보내라’고 해서 ‘알았다’고 대답했다”

(중략)

‘언성을 높이며 항의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영사관 관계자는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총영사관의 다른 관계자는 ”미국 언론이 압력을 넣는다고 바뀌냐”며 “미국 언론이 갑이고 우리가 을이다”고 말했다. (12월6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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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쇼락 기자

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압력을 넣은 바 없다고 했지만, 사실관계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팀 쇼락(Tim Shorrock) 기자는 12월1일, 주간지 '더 네이션'에 독재자의 딸이 노동자를 탄압하다(In South Korea, a Dictator’s Daughter Cracks Down on Labor)는 기사를 쓴 뒤 뉴욕총영사관으로부터 받은 항의는 앞서 밝힌 내용과 비슷하다.

“이곳 뉴욕 총영사관에서 전화를 건 후, 한 통이 아니라 여러 통, 우리 잡지사 사무실에서 만나 나와 당신 기사에 대해 “논의”하자는 이메일을 받았다. 나와 통화한 그 사람은 자세한 이야기도 없었고 사실관계의 오류가 있다는 지적 혹은 주장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그저 막연하게 “한국이 지난 40년간 이룬 굉장한 발전” 어쩌고 하는 말만 늘어놓았다.”

(중략)

한국 정부가 기사에 대해 불평한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쇼락은 “아주 특이하다”고 하며, “만일 내가 한국에서 조그만 잡지에 기사를 썼는데 미국 정부가 편집장에 전화를 걸어 불평하는 것을 상상이나 하겠나? 외교관이 하는 일이 이런 것인가?”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그들은 내 기사의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묻지 않았다. 언론사를 겁주려는 조잡한 시도였던 듯하다”고 말했다. (12월5일, 뉴스프로)

한편 KBS 12월7일 보도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주미 뉴욕 총영사관 측이 박근혜 대통령 관련 비판기사를 쓴 미국 언론에 항의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 확인과 정부 사과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