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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03일 12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03일 12시 38분 KST

김무성, 어려운 지역 출마 요구에 "NO"

연합뉴스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지난 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정몽준 전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에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은 새누리당에게 그리 쉽지 않은 지역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김 대표가) 자기 희생의 모습을 보여줄 때 우리 국민들이 최소한 '이 당은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지도자가 있구나' 라고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김무성 대표는 이런 요구를 한 마디로 거부했다.

"저는 제 지역구의 지역 주민에게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당내에선 계속 중진 의원의 험지(어려운 지역) 출마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와대 참모들과 친박 의원(진박)들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서울 강남, 대구에 대거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요구에 대해 친박 중진인 정우택 의원은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서 "당을 위해서 제가 희생해야 한다면 당의 명령이고, 또 그것이 다음 새누리당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저는 거기에 따라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구갑)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서 "쉽게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쉽게 의정활동을 하는 '웰빙족'이 20대 국회에서 재현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천이 곧 당선인 지역에 전·현직 거물급 인사들이 몰리고 있다"며 "쉽게 공천을 받고, 쉽게 당선이 되면 '온실 속 화초'와 같아 금방 죽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