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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02일 05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02일 05시 52분 KST

폐지 줍는 노인 위해 손수레를 선물한 사람들(사진)

광주 광산구 송정1동 주민들이 폐지 줍는 이웃을 돕고자 직접 손수레를 조립해 선물했다.

주민 주도 복지 실천 모임인 송정1동 '마을등대' 회원들은 1일 직접 조립한 '청춘 수레' 3대와 목도리, 쌀, 휴지 등 생필품을 이웃에 사는 폐지 줍는 노인 3명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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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 차례씩 회의를 열어 이웃 돕기를 실천하는 마을등대 회원 30여명은 지난달 회의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돕고 싶다. 어두운 시간대에 수레를 끌고 다니다가 사고가 날 위험이 있으니 예방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견을 취합, 수레 만들기에 나섰다.

주민들은 손수레 틀을 구입한 뒤 직접 바퀴와 패널을 조립했고 어두운 도로에서도 눈에 잘 띌 수 있게 빛을 반사하는 형광 페인트를 칠했다.

여기에 십시일반으로 지역민을 후원하는 '마을두레가게' 회원사인 영암마트 송정점, 송정할인마트, 원미경 헤어, 블루핸즈 송정점이 덩달아 생필품을 후원했다.

송정1동 마을등대는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의 '마을등대 사업' 공모에 선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매월 1∼2차례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반찬봉사를 하거나 조손가정 자녀들과 영화·공연 등을 함께 관람하는 등 내 이웃의 등대가 돼 직접 살피는 마을 단위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