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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01일 16시 2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01일 16시 27분 KST

조선대, 의전원생 '제적' 처분 결정했다

SBS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은 1일 동료 원생인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해 물의를 빚은 원생 A(34)씨를 제적 처분하기로 했다.

의전원은 이날 오후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A씨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교수 11명, 원생 2명으로 구성된 지도위는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하고 나서 A씨를 불러 소명을 들었다.

지도위는 3시간여에 걸친 회의 끝에 '학생 간 폭행으로 상해를 입힌 학생은 제적할 수 있다'는 학칙에 따라 A씨를 제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선대는 총장의 결재를 거쳐 박씨를 제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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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3월 28일 새벽 여자친구 B씨 집에 찾아가 전화 응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B씨를 감금하고 폭행했다.

앞서 법원은 집행유예 이상 형을 선고받으면 제적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벌금 1천200만원을 선고해 봐주기 판결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의전원 측에서도 학생 간 격리를 하지 않는 등 미온적인 대처로 비난받다가 여론 악화에 징계를 결정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은 이날 조선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A씨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SBS가 11월 30일 취재파일을 통해 추가로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폭행 당시 이런 대화도 오갔다.

남자친구: (발로 차는 폭행을 상당히 진행한 뒤 ‘탁!’ 소리 들린 후) 일어나.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여자친구: (신음소리) 아~


남자친구: 아홉!


여자친구: (울먹임)


남자친구: 어이~


여자친구: (고통스러워하듯 신음소리) 아..


남자친구: 뭐하냐?


여자친구: 허리 아퍼. (울먹임)


남자친구: 허리 아퍼? 허리가 아파요? 눈물이 나요? 이 XX, XXXX아! 어? (‘퍽!’ 발로차는 소리 연속해서 들린 후)


여자친구: 울먹임


남자친구: 일어나!


여자친구: (울먹이며) 못 일어나겠어.


남자친구: 하나, 둘, 셋


여자친구: (울먹이며) 앉을 수가 없어..


남자친구: 넷, 다섯, 여섯, 일곱


여자친구: (울면서) 허리 아프다고


남자친구: 여덟, 아홉, 열 (‘퍽!’ 발로차는 소리)


여자친구: (비명 지르는 소리) 악! (‘퍽!’ 발로차는 소리)


여자친구: (고통스러운 신음소리) 아아악...


남자친구: 못 일어나겠어? 내가 장난 하는거 같냐? 이 XX! XXXX야!! (‘퍽!’ 발로차는 소리)


여자친구: (울먹이며) 오빠 진짜 너무 아프다고.. (울음)


남자친구: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퍽!’ 발로차는 소리)


여자친구: (큰 소리로 비명) 아아악! (‘?!’ 뺨 때리는 소리)


남자친구: XX! 장난하냐? 응? 어? 장난하냐?


여자친구: (고통스러운 듯 울먹임) 살려줘... (울음)


남자친구: 일어나!


여자친구: 배 아퍼 (울음)


남자친구: 열 센다. 열까지 센다!


여자친구: (큰 소리로 울음)


남자친구: 하나, 둘, 셋,


여자친구: (울먹이며) 오빠, 일어날게.


남자친구: 넷, 다섯 (여자 일어났지만, ‘퍽!’ 발로차는 소리)


여자친구: (비명)아악! (울음)


남자친구: 일어나기 싫구나? 어?


여자친구: (목을 졸린 듯 비명) 악!


남자친구: 별로 안 맞으니까 여유롭네, 그치?


여자친구: 이러다..(울음)


남자친구: 뭐하냐? 너 나랑 뭐하냐? 오늘 너랑 나랑 끝장 날거야! 내일 없어! 어? 죽자, 그냥! 죽어!


남자친구: 왜 재수없게 말해? “나는 잔다.” 이렇게 말했지?


여자친구: 안 그랬어, “잘 자” 라고 그랬어. “나는 잔다.”라고 안 그랬어 (흐느낌)


남자친구: 싸가지 없게 얘기 안했다고?


여자친구: 잠자다가 받아서 그랬어, 오빠가 싸가지 없게 들었을지는 모르지만.


남자친구: 지금껏 천 번 넘게 얘길 했는데 싸가지 없게 들리는 걸 몰랐어? 또 했어? 응? 내가 언제까지 참아줬어야 됐지? (폭행 이어짐)


남자친구: 살고싶어? 니 그 허접한 쓰레기같은 인생도 중요해? 아까워? 응? 근데 사람을 니가 뭔데? (‘퍽!’ 발로차는 소리)


남자친구: 니가 뭔데? 대답 안해?


여자친구: (작은 목소리로) 아무것도 아니야.


남자친구: 내가 너네 엄마 욕을 했으면 이 XXXX야 뭐? 했으면? 쓰레기 좀 욕하는데 뭐 XX, 뭐 어쩌라고 XXX야. 니가 왜 그런 거 같냐? 니가 지금 왜 그런 거 같아? 똑같은 거 너도 알잖아? 너네 엄마 너랑 똑같은 거 알잖아. (‘짝!’ 뺨 때리는 소리)


남자친구: 네가 알거 아니야. 뭐? ‘엄마 욕했지?’ (폭행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