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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30일 13시 35분 KST

경찰이 밝힌 '폭력시위자 검거 전담부대' 운영 계획

ASSOCIATED PRESS
Police officers stand to block protestors trying to march toward presidential house after a rally to commemorate the first anniversary of the Sewol ferry sinking in Seoul, South Korea, Saturday, April 18, 2015. About 10,000 protesters called on the government to salvage the ferry off the country's southwest coast and demanded the discard of South Korean government's enforcement ordinance which plans for a smaller investigation committee than what had been proposed by the victims' families and al

경찰이 30일 '폭력시위자 검거 전담 부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5일로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를 앞둔 시점에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나온 얘기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국 경찰관 기동부대로 이뤄진 이 '검거 전담 부대'를 시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국 경찰부대는 '복면착용 폭력시위자 현장검거'를 위한 집중 훈련도 한다.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이날 밝힌 경찰의 구체적인 계획은 이렇다.

검거 전담 부대가 시위대 주변 인도 등에서 대기하다가 시위가 과격 양상을 띠면 격렬 시위대와 일반 시위대를 분리시키고서 복면 착용자를 우선 검거한다는 게 경찰의 계획이다. 검거 부대는 시위대 차단조, 검거조, 호송조로 역할이 분담된다.

경찰은 또 폭력시위대를 검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논란을 방지하고자 인권·안전 교육도 충실히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11월30일)

민주노총은 "이제는 과거 백골단과 다름없는 검거 전담반까지 가동하겠다고 한다"고 규정했다. "이제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며 시위군중 사이를 헤집고, 팔을 꺾어 시민을 제압하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

백골단은 군사정권 시절 시위대 체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직들을 일반적으로 통칭하는 별칭이다. 무자비한 체포와 진압으로 악명 높았다.

반면 경찰은 '과거의 백골단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옛날 백골단이 무자비하게 시위대에 폭력을 휘둘렀지만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며 "전문 교육을 받은 직업 경찰관이 인권과 안전, 적법절차를 모두 준수하고 복면시위대만 골라서 연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11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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