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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8일 11시 1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28일 11시 19분 KST

소설가 공지영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

소설가 공지영씨가 전직 신부가 모금한 돈을 다른 곳에 썼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직 신부 김모(48)씨가 자신에 대한 거짓 횡령 의혹을 SNS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공씨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공씨는 지난 7월 마산교구 소속이었던 김씨의 면직 사실과 함께 그가 밀양 송전탑 쉼터 마련을 구실로 성금을 모았는데 이를 교구에 전달하지 않았고, 별도로 모은 장애인 자립 지원 관련 성금을 개인용도로 썼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SNS에 올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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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런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공씨를 같은 달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고소했다. 거주지 근처에서 조사를 받겠다는 공씨 요청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겨 서초서에 내려 보냈다.

공씨는 이달 29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공씨 사건을 대리하는 박훈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지영 작가가 직접 당한 피해도 있고, 사실에 근거해서 면직 사유 일부만 표현했을 뿐이다"라며 "오는 29일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씨와는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