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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6일 18시 0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26일 18시 05분 KST

시진핑이 중국 군대를 혁신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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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연설에서 '(군대) 영도관리체제와 연합작전지휘체제의 통합 설계', '중앙군사위 총부(총사령부) 체제에 대한 조정', '중앙군사위 다부문제 실행'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육군지휘기구 조직', '전구(戰區·군구) 재조정', '전구연합작전지휘기구 조직', '중앙군사위 연합작전지휘기구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그가 거론한 '연합작전지휘기구'는 사실상 육·해·공군, 전략미사일부대(제2포병)를 통합해 지휘하는 통합사령부를 뜻한다.

중국군은 중앙군사위 산하 총참모부(우리의 합동참모본부)가 전군에 대한 사령탑 기능을 수행하지만, 평시 각 군구 내에 편재된 육·해·공군은 별도의 지휘체계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에는 별도의 '영도소조'가 발족해 통합사령부 기능을 수행하지만 어디까지나 한시적 기구일 뿐 작전에 투입되는 육·해·공군을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상설기구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당중앙군사위원회(중앙군사위) 주석이 통합사령부 설치와 군구(軍區) 개편 등을 골자로 한 중국군 개혁 지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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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4∼26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앙군사위 개혁공작회의 연설을 통해 국방개혁에 대한 '혁명적 변혁' 등을 거론하며 이 같은 개혁 방향을 지시했다.

시 주석은 '연합작전지휘기구'의 구체적인 기능과 형태는 거론하지 않았지만, 총참모부가 핵심 역할을 하면서 미국의 합참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각 군구와 육해공이 별도로 운영해오던 정보수집 기능도 중앙군사위 총사령부 정보기관에 통합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 주석은 이와 관련, "중앙군사위-전구-부대의 작전지휘체제와 중앙군사위-군종-부대의 지휘관리 체제 건설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최고지휘부와 일선 부대 간의 유기적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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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군대에 대한 최고 영도권과 지휘권을 당중앙, 중앙군사위에 더욱 집중해야한다"고 밝히고 '군령'을 엄하게 다스릴 '중앙군사위 기율위원회'를 새로 조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전구 재조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군이 현행 7대군구(大軍區), 18개 집단군 체계를 동·서·남·북의 4대 전략군구 혹은 5대군구로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2020년 전까지 지휘관리체제, 연합작전지휘체제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뤄야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국방개혁을 5년 기한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해나갈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