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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6일 06시 4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26일 06시 43분 KST

여성 직장인 43% "임신하면 일 그만둬야 한다"(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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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장인의 현실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 하나가 공개됐다.

여성가족부가 24일 '2015년 여성의 경력유지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모니터링' 포럼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자.

여성인력 활용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는 3대 직종 '문화콘텐츠' '산업 연구개발' '정보문화기술' 등의 분야에 대해 실태조사를 해보니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여성인력 비중>

캐릭터 48.1%, 애니메이션 41.6%, 게임 26.1%, 정보문화기술 18.0%, 산업R&D 13.8% (2012~2013년 기준)

문화콘텐츠 분야는 여성 인력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5년 이상 꾸준히 경력을 쌓은 여성 인력 비중(20.9%)이 남성(38.4%)보다 낮았다. 특히 경력이 짧은 여성 인력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다 출산·육아휴직 등 제도적 기반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인력 가운데 68.7%가 미혼자였고, 임신한 이후에도 일하는 경우는 29.7%에 불과했다.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응답자의 43.2%가 ‘임신한 여성 인력은 모두 퇴사했다’고 답했다. 또 출산휴가 사용 일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6.0%가 ‘출산휴가 제도가 없다’고 답했고, 사업체 가운데 69.3%는 ‘육아휴직 제도가 없다’고 응답했다.(서울신문 11월 26일)

woman worker

실태조사를 진행한 모니터링단은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시간 저축휴가제 도입 △자율출퇴근제 확산 △가족친화인증제도 인센티브 확대 등을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고 한다.

근로시간 저축휴가제: 연장·휴일·야간 근로시간을 휴가로 보상받거나, 사용한 휴가를 연장·휴일·야간근로로 대체할 수 있게 하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