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11월 26일 05시 5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26일 06시 00분 KST

"소라넷 폐쇄"에 소라넷이 보인 반응

강신명 경찰청장은 24일 국내 최대의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과 관련해 "(서버가 있는) 미국 당국과 협의해서 '사이트 폐쇄'를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이 알려진 후, 소라넷 공식 트위터는 이런 의견들을 리트윗하고 있다. 감시망을 피해 새 소라넷 주소를 공지하는 평소의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한편, 음지에서 운영돼온 소라넷이 조명을 받게 된 것은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와 여성단체들 덕분이다.

여성 커뮤니티에선 일종의 ‘자경단’이 구성됐다. 온라인 상의 여러 여성 커뮤니티에선 10명 안팎의 남녀 누리꾼들이 ‘소라넷 고발 프로젝트팀’을 꾸려 매일 밤 소라넷을 모니터링해왔다. 추후 소라넷 피해자들이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필요한 증거자료를 모아두기 위해서다. 고발 프로젝트팀 대표 ㄱ씨는 “성폭행 모의 글의 경우 영상이나 사진 등 후기가 올라오는 걸 보면 대부분은 실제로 벌어지는 성범죄로 보인다. 신고를 해도 경찰은 관심이 없으니 우리가 직접 나서기로 한 것이다. 우리도 할 수 있는 일을 그동안 경찰이 왜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한겨레 11월 25일)

그런데, 경찰의 이 같은 조처로 소라넷이 정말 없어질 수 있을까?

소라넷 홈페이지에서 한 소라넷 유저가 이를 두고 투표를 한 바에 따르면 "절대 없어질 수 없을 듯"하다는 의견에 44명(93.6%)이 투표했으며 "조만간 없어질 듯"하다는 의견에는 3명(6.4%)만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총 투표자 수 47명, 11월 26일 오전 11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