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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4일 06시 37분 KST

서울역고가 29일 0시 폐쇄된다

연합뉴스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 따라 29일 0시부터 서울역 고가가 폐쇄된다.

서울시는 24일 문화재청 심의에 이어 이번 주 내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경찰청의 심의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만약 경찰 심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안전등급 최하위 등급을 받은 서울역 고가의 차량 통행 금지를 더는 미룰 수 없어 29일 0시부터 통제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앞서 경찰이 서울역 고가 폐쇄 후 교통안전대책에 대한 심의를 계속 보류하면서 경찰과 갈등을 빚어왔다.

경찰은 결국 국토부의 노선변경 심의가 끝나면 입장을 내놓겠다며 공을 넘겼고, 서울시는 국토부에 심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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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국토연구원을 통해 서울역 고가를 차로에서 보행로로 노선을 변경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어 사실상 허가 방침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 심의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고가 바닥판 철거 공사에 대한 문화재청 문화재심의위원회의 심의도 예정돼 있다. 문화재위는 사적 제284호인 옛 서울역사의 경관 등을 해치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철거 대상 바닥판은 전체 938m 구간 중 516m로, 남대문로5가 527번지부터 만리동1가 62번지까지다. 슬라브 186m와 램프 교량 2곳, 보도육교도 철거된다.

시는 다음 달부터 철거 공사에 착수해야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차량 통제가 이뤄지면 기존에 서울역 고가를 지나는 차량은 만리재로나 염천교로 우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기존에 서울역 고가를 이용할 때보다 약 7분이 더 걸릴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1월 서울역 고가와 서울역 인근을 통합재생해 지역경제를 부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울역 고가를 유동인구가 퍼져 나가는 물꼬로 활용하고자 17개 지역과 이어지는 17개의 보행로를 신설하는 게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