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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2일 12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22일 12시 06분 KST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금의환향'(화보)

연합뉴스

한 소녀 팬은 "우승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소리쳤고, 김인식 감독은 가벼운 목례로 답했다.

22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입국장.

제1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초대 챔피언에 오른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대표팀을 태운 여객기는 예정보다 10분 일찍 착륙했다. 전광판에 '도착' 표시가 뜨자 남녀노소를 불문한 100여명의 팬이 술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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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김 감독과 선수단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과 카메라 플래시가 동시에 터졌다.

선수들은 대체로 표정이 밝았지만 8일부터 21일까지 일본과 대만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 탓에 지친 기색도 엿보였다.

외야수 이용규(30·한화 이글스)는 가족과 감동스럽게 재회했다. 어린 아들을 안고 온 이용규의 아내는 남편을 만나자마자 아기를 내려줬고, 아기는 아장아장 걸어가 아빠한테 안겼다.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은 수십 명 팬의 사인 공세를 받았다.

수원에서 온 대학생 김미선(23·여)씨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TV로) 봤다"면서 "준결승전에서 이대호 선수가 역전 적시타를 쳤을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다시 한번 감격에 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