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11월 20일 11시 43분 KST

'007스펙터'의 키스신이 삭제되자 대동단결한 인도의 관객들(패러디)

영화 '007 스펙터'가 20일 인도에서 개봉했다. 다니엘 크레이그와 모니카 벨루치, 다니엘 크레이그와 레아 세이두의 키스신이 많은 분량 삭제된 상태로였다. 연합뉴스는 인도 내 배급사인 소니픽처스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인도 중앙영화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따랐다고 보도했다.

개봉 당일부터 트위터에는 '#SanskariJamesBond'(고결한 제임스 본드)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패러디들이 등장했다.


"살인 면허는 있지만 키스 면허는 없다!'



"치쿠(과일류) 밀크쉐이크. 젓지 말고 흔들어서."


이상적인 본드걸의 모습


복통이 있는 본드걸을 진찰 중인 제임스 본드


인도 문화계 인사도 이번 조치가 자의적인 검열이라며 비판에 동참했다. 영화 세얼간이의 원작 소설가인 체탄 바가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검열당국이 키스신 분량을 어떻게 결정하는지 궁금하다"며 "영화를 보다가 '이거 너무 긴데요'하면 (자르는 건가)"라고 비꼬았다. CBFC 내부에서도 이번 조치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쇼크 판디트 CBFC 위원은 "이번 삭제 결정은 팔라지 니할라니 위원장이 자신의 판단으로 한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환호받는 영화를 위원장이 망쳐놨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