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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9일 18시 0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19일 18시 05분 KST

'프리미어12' 준결승 전, '조선의 4번타자'가 해냈다

연합뉴스

11월 19일, 한국은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니폿햄 파이터스)의 역투에 힘 한번 제대로 못 쓰던 한국 타자들은 경기 마지막 이닝에 폭탄을 퍼부었다.

0-3으로 패색이 짙던 9회초. 양의지 대신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데 이어 김재호의 대타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쳤다.

후속타자 정근우는 좌선상 2루타로 2루주자 오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가 됐고, 김현수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한국에 1점을 안겼다. 점수차는 순식간에 1점차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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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국 선수는 이대호였다.

올 시즌 일본시리즈에서 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으로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어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그다. 고쿠보 히로키 일본 감독은 이대호 타석에 앞서 마츠이 유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마쓰이 히로토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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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마쓰이의 4구째를 공략했다. 타구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졌다. 3루와 2루 주자가 잇따라 홈을 밟으면서 승부는 뒤집혔다.

정대현과 이현승이 9회말 일본 타자들을 틀어막으면서 승부는 한국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