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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7일 18시 2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18일 09시 43분 KST

소년은 오직 '사랑'만이 프랑스를 지켜준다는 걸 배웠다(동영상)

"Les méchants, c'est pas très gentil."➡ http://bit.ly/1Lix9L2#LPJ

Posted by Le Petit Journal on 2015년 11월 16일 월요일

프랑스 파리의 겁먹은 소년과 아버지, 그리고 리포터 사이에 오간 대화를 보자. '오직 사랑만이 증오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줄 최고의 감동적인 대화일지 모른다.

프랑스 언론 Le Petit Jounal의 리포터는 16일 프랑스 소년에게 "왜 테러리스트들이 프랑스를 공격했는지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알아요, 그들은 정말 정말 정말 심술궂거든요" 소년이 대답했다. "진짜 나쁜 사람들이에요. 우리는 정말 조심해야 해요. 사는 곳을 옮기지 않으려면요."

이때 아빠가 소년을 달랬다. "아니야, 아가야. 걱정하지 마렴. 프랑스가 우리의 집이야."

"하지만 나쁜 사람들이 있잖아요, 아빠!" 소년이 말했다.

"맞아, 하지만 나쁜 사람들은 어디든지 있단다." 아빠가 맞받았다.

"그들에게는 총이 있어요. 우리를 언제 쏠지 몰라요. 그 사람들은 총도 있고, 심성도 나쁘거든요." 소년은 말을 이어갔다.

"글쎄, 그들에게 총이 있긴 하지. 하지만 우리에게는 '꽃'이 있단다." 아빠가 말했다.

"하지만 꽃은 아무것도 못 하는 걸요." 소년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들아, 수많은 꽃을 보았니? 그 꽃들이 '총'에 대항해서 싸울 거야." 아빠가 말했다.

"꽃들이 우리를 지켜준다고요" 소년이 물었다. "촛불도요?"

(편집자주: 테러 이후 이어진 수많은 추모 행렬의 꽃과 촛불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맞아, 그렇단다." 아빠가 대답했다. "(테러로) 우릴 떠난 사람들을 기억하려는 거야."

"꽃과 촛불.." 소년은 결론을 내렸다. "꽃과 촛불이 우리를 지켜줄 거야.."

리포터가 다시 대화에 끼어들어 소년에게 물었다. "그래, 이제 기분이 좀 괜찮니?"

"네!" 소년이 말했다. "기분이 한결 나아졌어요!"

* 위의 글은 The Huffington Post US에서 소개한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