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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4일 15시 31분 KST

페이스북이 당신의 행복을 망치고 있다(연구 결과)

페이스북이 우리 모두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

이건 과장일지도 모르지만, 행복 연구소(Happiness Research Institute)라는 즐거운 이름이 붙은 곳의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페이스북을 멀리하는 게 더 행복해지는 길일지도 모른다.

처음 듣는 얘긴 아니다. 여러 번 들었던 말이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해 보자.

이번 연구에서는 덴마크에서 1,095명을 대상으로 했으니, 페이스북은 어쩌면 덴마크 사람들의 삶만 파괴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평균 연령 33세의 이 집단을 절반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페이스북을 평소대로 쓰게 했고, 다른 그룹은 페이스북을 아예 쓰지 못하게 했다고 Phys.org는 밝혔다.

일주일 후, 페이스북을 쓰지 않은 그룹의 88%는 행복하다고 답했으나, 페이스북을 쓴 그룹은 81%가 행복하다고 답했다. 그리고 쓰지 않은 그룹의 84%는 삶을 감사히 여긴다고 답한 반면 쓴 그룹은 75%만이 삶을 감사히 여긴다 했다.

이 숫자만으로는 페이스북이 나쁘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페이스북을 쓰지 않은 사람들 중 12%만이 자기 자신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으나, 쓴 사람들은 20%가 불만족스럽다고 했다. 스트레스를 느낀 비율도 55% 더 높았다고 쿼츠는 보도했다.

게다가 페이스북을 쓰지 않은 사람들은 일주일이 지난 뒤 사교 생활도 더 나아졌고 집중도 더 잘 된다고 했으나 쓴 사람들은 두 영역 모두 변화가 없다고 했다.

행복 연구소의 CEO 메이크 비킹은 자신과 팀원들은 “결과에 상당히 놀랐다”고 허핑턴 포스트에 전했다. 이 연구가 다른 비슷한 연구들과 어떻게 다른지 묻자, 비킹은 “시간적으로 볼 때 다른 연구들은 스냅 사진에 불과하다”고 대답했다. 다른 연구들은 며칠에 걸친 게 아니라 하루나 반 나절만을 다루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을 계속해서 추적하지 않으면 더 행복해졌는지 알 수 없다. 행복을 더 잘 느끼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비킹은 자신은 페이스북 앱을 지웠다고 하며 현재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만 올리지 말고, 실제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뉘앙스를 담을 것”을 권한다.

교훈은 이거다. 페이스북을 사용할 때의 부작용을 알아두고, 시간을 쓰는 다른 방법들도 찾아보는 건 어떨까.

 

허핑턴포스트US의 Facebook Is Keeping You From Being Happy, Study Suggest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