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 2015년 11월14일 19:45 (기사 업데이트)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이번 테러의 배후로 '이슬람국가(IS)'를 지목했으며, 현재까지 총 12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상자 200여명 중 80명 가량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파리 시내 11구역에 위치한 바타클랑 극장이었다. 범인들은 미국 록 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 공연을 관람하던 수백명의 시민들에게 약 15분 동안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인질극을 벌였다.
범인 8명은 숨졌고, 그 중 7명은 자살폭탄을 터뜨렸다고 프랑스 경찰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추가 공범자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름 및 나이와 국적 등 희생자들의 신원 역시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프랑스는 14일부터 3일 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하는 한편, 국경 및 주요 시설에 대한 보안 검색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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