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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3일 11시 1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13일 11시 16분 KST

교통사고로 죽은 친구를 곁에서 지켜준 개(사진)

지난 11월 9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의 어느 도로. 하얀색 그레이트 피레니즈 개 한 마리가 길 옆의 잔디밭에서 발견됐다. ‘브라이언’이란 이름을 가진 개는 당시 혼자 있던 게 아니었다. 그의 옆에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또 다른 개 한 마리가 있었다. “브라이언이 죽은 친구를 입으로 끌어당겨서 도로 옆까지 옮긴 것 같았어요,” 당시 현장에 출동한 동물구조단체의 줄리 페넬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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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브라이언은 죽은 친구 옆에 약 6시간 정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을 처음 발견한 건, 댈러스에 사는 사무엘 플로어란 사람이었다. 그는 아침식사를 사서 집으로 오던 도중 브라이언을 발견했다. 플로어는 개들의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도움을 요청했고, 그때 줄리 페넬의 동료가 먼저 현장에 도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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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처음 도착했던 이의 말에 따르면, 브라이언은 사람을 보자마자 짖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행히 브라이언은 곧 진정됐고, 다시 가족들의 품으로 갈 수 있었다. 브라이언은 며칠 전, 집에서 차고의 문이 열린 틈을 타 밖으로 나갔던 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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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로 죽은 개의 이름은 말리였다. 동물구조단체는 말리를 주인에게 데려가 줄 때도 브라이언과 함께 했다. 당시 함께 있었던 줄리 페넬은 이렇게 말했다. "브라이언은 자동차가 출발한 후에도 말리를 보려고 창문 옆에 딱 붙어있었어요." 그는 "브라이언의 이야기가 다른 동물들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활동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