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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3일 06시 56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13일 11시 44분 KST

우주인 이소연, 귀환 당시 거의 죽을 뻔한 사연을 털어놓다(음성)

AP Images for Discovery Communications
IMAGE DISTRIBUTED FOR DISCOVERY COMMUNICATIONS - Astronaut Soyeon Yi speaks at the Science Channel Secret Space Escapes panel during Comic-Con on Saturday, Oct. 10, 2015 in New York. (Mark Von Holden/AP Images for Discovery Communications)

허핑턴포스트 US 라이브쇼에 출연한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우주에서 거의 죽을 뻔했던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두렵거나 무서웠던 적은 없어요. 나를 위해 일해주는 사람들과 로켓 그리고 캡슐 안에 있는 나 자신을 믿었기 때문에 자신 있었어요. 만약 사고가 나더라도 모두 최선을 다해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들을 탓할 순 없어요."라고 이소연 씨는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10일간을 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보낸 후 지구로 귀환하던 도중 소유즈 우주선의 기술적인 문제로 거의 죽을 뻔한 사고를 겪었다.

soyuz capsule

러시아의 소유즈 캡슐 TMA-16의 귀환.

이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그녀가 탄 소유즈 우주선의 3개의 모듈 중 1개가 잘못 분리되면서 예상했던 각도보다 훨씬 가파른 각도로 지구 대기에 진입했다고 한다.

지구에 귀환하는 캡슐은 30도 정도의 각도를 유지하며 대기에 진입해야 한다. 그러나 그녀가 탔던 소유즈 'TMA-11'는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거의 수직으로 낙하했고 이로 인해 그녀는 20G(지구 중력의 20배)의 압력을 견뎌야 했다. 보통의 우주인이 겪어야 하는 중력은 4~5 정도라고 한다.

직접 그녀의 인터뷰를 들어보시라.

그녀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손을 들기는커녕 숨을 쉬기도 힘들었다.3G라는 것은 당신과 같은 무게의 사람이 당신 위에 앉아있는 것과 같다".

그녀의 말대로라면 그녀의 몸 위에는 20명의 이소연이 앉아있었던 것. 그녀에 의하면 우리가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탈 때 느끼는 중력이 약 2G 정도 된다고 한다.

당시의 기사에 따르면 이로 인해 그녀가 탔던 캡슐은 예상했던 지점에서 420Km 떨어진 곳에 착륙했으며 지표 아래로 30cm 정도 파고들었다.

이 인터뷰에서 그녀는 한 강연에서 자신에게 손을 들고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었던 대학 신입생에 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일단 졸업부터 하고 다시 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