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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3일 06시 4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13일 12시 04분 KST

'나는 진실된 친박인가' 자가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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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보좌진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진박 가박 자가진단법'이 국회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眞朴과 假朴 자가진단법.

(아래 항목중 5개 이상이면 가박)

1. 하루에 담배 한값 이상 피운다.

2. 5.16은 쿠테타이다.

3. 유신은 구국의 결단이다.

4. 국립묘지를 연 2회 이상 간다.

5. 국정교과서 반드시 해야 한다.

6.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김무성을 찍었다.

7. 사석에서 무대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적 있다.(진단을 중단하세요)

8.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유승민을 밀었다.(진단을 중단하세요)

9. 유승민 선친 상가에 조화 또는 문상했다.(2개로 본다)

10. 문고리 3인방과 통화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11. 2007년 대통령후보경선에 캠프에 없었다.

12. 박대통령의 연설을 번역기가 없어도 7할 이상 이해한다.

13. 박대통령이 꿈에 3번 이상 나타났다.

14. 나는 진실된 사람이다.

15. 나는 우주의 기운을 가끔 느낀다.

16. 나는 특정인을 만나면 가끔 혼이 빠질 때가 있다.

17. 나는 가끔 동물 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18. 청년 실업은 국회의 무능 때문이다.

19. 근영, 지만 모두 너무 불쌍하다.

20. 국정안정을 위해 총통제 개헌을 해야 한다.

● 의원님께 보고하여 진단후 전문가 상담을 받으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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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과의 관계로 본 친박계 계층도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정치권엔 친박용어사전이란게 있다.

원박(원조친박)

범박(범친박)

신박(신친박)

복박(돌아온 친박)

홀박(홀대받는 친박)

멀박(멀어진 친박)

짤박(잘린 친박)

옹박(박근혜 옹위) 부대

2008년 친박계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을 ‘탈박’으로 불렀다. 김무성 대표가 대표적이다. 이재오·정두언 의원 등 친이계 의원들은 일짜감치 ‘비박’으로 분류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시절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 문제로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다 장관직을 버린 진영 의원에게는 ‘짤박(짤린 친박)’ 별명이 붙었다.

박 대통령의 권력이 강화되면서 ‘친박’을 자처하는 의원들이 늘어나자, 서청원 의원 등 오래전부터 박 대통령과 가까웠던 이들을 ‘원박(원조친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반대로 ‘신박(새로운 친박)’ 용어도 생겼다. 계파색이 옅었던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근 공천룰 논쟁에서 김무성 대표와 맞서 박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하며 스스로 ‘신박’을 자임했다.(한겨레 11월12일)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7월 1일 새누리당 의원들의 성향을 분류해 놓은 명단을 보고 있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진박 가박 용박이라는 말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국민들께서 뭐라고 생각하실까요. YS, DJ 때 상계동계 동계동계도 아니고 무슨 일입니까. 국민들한테 너무나 부끄럽고 국민들이 뭐라고 그럴까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0월 2일 블로그에 이렇게 썼다.

"과거의 양김 시대에도 상도동계 동교동계 하며 동네 이름을 썼지, 개인숭배 냄새를 풍기는 성씨를 쓰지 않았다. 하기야 최근까지 친박연대라는 세계 정치사에 유례가 없는 기상천외한 이름의 정당도 있었으니 말해 무엇 하랴. 더구나 그 정당의 지도자는 정작 그 당에 없었다. 숨이 막힐 노릇이다."

아래는 한겨레가 만든 진박 가박 자가테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