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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2일 06시 52분 KST

'세모자 사건' 결국 거짓으로 판명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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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자신의 아들이 숱한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전국을 떠뜰썩하게 만든 '세 모자' 사건이 결국 거짓으로 판명났다.

연합뉴스 11월12일 보도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세 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모(44·여)씨를 무고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씨를 배후 조종한 무속인 김모(56·여)씨를 무고 교사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모씨는 올해 6월에는 유튜브에 "남편의 강요로 20년 결혼생활 동안 1천명에 달하는 남자를 상대했고, 아들들도 300명 넘는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자신의 남편과 시아버지 등 44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36차례에 걸쳐 고소를 했으나, 이 역시 이번 조사에서 허위로 드러났다.

이 모씨가 이 같은 행각을 벌이게 된 데에는 이 씨를 조종한 무속인 김모 씨의 역할이 지대했다. 지난 8월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다음과 같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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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취재에 따르면 어머니 A씨는 무속인 B씨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수십 억원의 부동산은 무속인 B씨 명의로 계속 바뀌었고, 이들 부부 수중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됐다. 남편 C씨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 이혼 소송 도중 등기부등본을 떼어보고서야 이를 알아챘다.

제작진은 B씨의 지휘 하에 어머니 A씨와 아들 2명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어머니 A씨의 언니인 D씨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두 아들은 현재 병원에 격리된 상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세 모자의 행복의 정점엔 무속인 B씨가 있고 세 모자는 이 신뢰의 매커니즘을 깰 수가 없는 것이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 8월2일)

KBS 11월12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 씨 등 세 모자가 범행 시기와 장소를 특정하지 못하고 진술도 명확하게 하지 않는 등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지난 7월 이 씨를 무고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해왔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11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씨의 두 아들은 현재 경기도내 모 병원에서 이씨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