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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1일 07시 0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11일 07시 04분 KST

이집트의 고대 유적 피라미드에서 이상 현상이 발견됐다

지금 이집트에선 피라미드를 스캔하는 대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런데 지난 조사에서 정말 이상한 게 발견됐다.

고대 이집트의 대표적 유물인 피라미드를 열 감지기로 조사한 결과 내부 통로나 공간의 존재를 시사하는 비정상적인 온도 흐름이 발견됐다고 이집트 유물부가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집트와 프랑스, 캐나다, 일본의 건축학자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피라미드 스캔 작전' 팀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쿠푸 왕의 대(大) 피라미드를 포함해 4개의 피라미드를 열 감지기로 스캔하는 탐사 작업을 2주간 벌였다.

그 결과 모든 피라미드에서 이상 온도 현상이 나타났다고 이집트 유물부는 밝혔다.

philippe bourseiller

조사팀은 성명에서 "이런 비정상적인 열 현상을 설명하려면 피라미드 안에 공간이 있거나, 내부에 공기 흐름이 존재하는 등 여러 가설이 제기될 수 있다"면서 "더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대 피라미드인 쿠푸왕 대피라미드 동쪽 지상층 인근 3개 석재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philippe bourseiller

맘두 알다마티 유물부 장관은 이 피라미드에서 "작은 통로가 땅바닥에서 피라미드 바닥을 향해 가다가 주변과 온도가 다른 구역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그 뒤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대피라미드의 절반 윗부분에서도 비정상적인 열 현상이 나타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해가 뜰 때, 한낮, 해가 질 때 등 하루 세 차례 피라미드를 열 감지기로 스캔해 피라미드 온도가 오르내리는 양상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외곽에 있는 피라미드들은 이집트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약 4천500년 전인 이집트 제4왕조 때 건설돼 고대의 7개 불가사의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