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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1일 06시 3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11일 06시 36분 KST

제니퍼 애니스톤 페이지에 올라온 감동적인 이야기의 진실

'프렌즈'의 톱스타 제니퍼 애니스톤의 사진과 함께 올라온 미담의 진실이 밝혀졌다. 최근 애니스톤의 팬 페이지는 한 노숙자 소녀와 만남에 대해 감동적인 글을 올렸다. 모두가 가슴 따뜻한 이야기에 흐뭇했으며 해당 포스트는 좋아요. 300,000개를 받고 46,000번 공유되었다.

"시애틀에서 밴쿠버로 가다가 작은 카페 들러 점심을 먹던 중이었어요. 창밖, 추운 데 10대로 보이는 소녀가 문 닫은 가게 앞에 작은 꾸러미를 들고 앉아 있는 게 보였죠. 그녀는 구걸하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그냥 무시한 채 지나갔죠.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 지갑에서 5달러를 꺼내 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갔는데 그 애는 울고 있었어요. 14~15살처럼 보였죠. 그리고 그녀가 팔에 안고 있는 게 아기라는 사실을 깨달았죠. 마치 가슴을 주먹으로 맞은 기분이었어요. (후략) 그녀가 나를 올려다보며 잔돈이 있느냐고 묻길래, 그녀에게 점심을 먹겠느냐고 물었죠. 바로 옆에 있는 가게에 가서 캔에 든 이유식을 사다 주고 그녀를 제가 식사했던 카페로 다시 데리고 갔어요. 그녀는 매우 고마워하며 버거를 시켜 싹쓸이했죠.

"알고 보니 그녀는 15살이었고 임신 때문에 부모와 싸운 지 거리에 나와 벌써 1년을 지냈다. 난 그녀에게 집에 가고 싶지 않느냐고 물었고 그녀는 침묵했다. 난 좀 더 강하게 구슬렸다. 그녀는 부모가 원하지 않을 거라고 답했다. 아빠의 돈 5천 달러를 훔쳐서 나왔다고 했다. 난 좀 더 강하게 설득했다. 그녀는 집에 가고 싶어 했지만 자신이 한 짓 때문에 아무도 반겨주지 않을 것이 두려웠다.

난 그렇다면 전화를 한번 걸어보라고 권했지만, 그녀는 거절했다. 일단 내가 전화를 걸어 부모님이 대화하고 싶어 할지 알아보자고 설득했다. 그녀의 엄마가 받았다. 어색하게 내가 누군지를 소개한 후 딸과 얘기를 하고 싶으냐고 묻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다가 울음소리가 들렸다. 소녀에게 전화기를 건네자 아이는 엄마가 우는 걸 가만히 듣고 있다가 울음을 터뜨렸다. (중략)

난 그 애가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표를 사주고 혹시 몰라 100달러와 이유식, 기저귀, 물티슈, 과자를 사줬다. 그녀는 내게 계속 고맙다고 말하며 버스에 올랐다. 그녀는 이제 21살의 대학생이다. 그녀의 이름은 앨리스, 아기의 이름은 조다."

"I was day tripping to Vancouver from Seattle and stopped in for lunch at a little cafe. From my window I saw a young...

Posted by Jennifer Aniston on Tuesday, November 10, 2015

그러나 문제는 마치 제니퍼 애니스톤의 선행인 것처럼 올라온 이 포스트의 글이, 사실 5년 전 지금은 계정이 삭제된 레딧 사용자의 글이었다는 점이다. "아무도 모르는 당신의 가장 멋진 이야기는 뭔가요?"라는 질문에 달린 댓글이었다.

아래는 해당 글의 캡처 사진이다.

reddit

제니퍼 애니스톤의 이야기였다면 정말 좋았을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