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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08일 05시 56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08일 08시 04분 KST

자폐 아동의 이발을 위해 바닥에 엎드린 이발사(사진)

한 이발사가 어린 고객을 위해 바닥에 엎드렸다.

제임스 윌리엄스는 영국 웨일스 브리턴 페리에 있는 ‘짐 더 트림 바버샵’의 이발사다. 그가 바닥에 엎드려 한 아이의 머리를 잘라주는 모습의 사진이 지난 11월 4일,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이 사진은 약 2,800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그런데 왜 그는 바닥에 엎드려 아이의 머리를 자른걸까?


페이스북에 적힌 설명에 따르면, 메이슨이란 이름의 이 아이는 자폐아동이었다. 과거에도 메이슨은 머리를 자를 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메이슨의 부모는 지난 몇달에 걸쳐 윌리엄스의 바버샵에 아이의 이발을 맡겨보려 했지만, 항상 실패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윌리엄스는 메이슨의 눈높이에 맞춰 머리를 잘라보기로 한 것이다.

“원래 메이슨은 내가 자신의 귀 근처에 가는 걸 허락하지 않았어요. “


그동안 윌리엄스는 메이슨의 이발을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다양한 테크닉을 시도했다. 그 결과 윌리엄스는 메이슨이 바닥에 있을때 가장 편안해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메이슨은 바닥에 엎드려서 아빠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았어요.” 윌리엄스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메이슨과 함께 엎드려서 머리를 잘라보면 어떨까 생각했죠.”


그렇게 메이슨은 이발을 끝낼 수 있었다. “내가 메이슨에게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메이슨이 날 안아주더군요.”

윌리엄스는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받은 칭찬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또한 “이 사진이 자폐아동을 키우는 많은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Barber Goes To Great Lengths To Make Boy With Autism Feel Comfortable During Haircu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