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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07일 11시 2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07일 11시 35분 KST

필리핀에 한인 피해범죄 전담 '코리안데스크' 확대된다

연합뉴스

필리핀에 한국인 대상 범죄를 전담 처리하는 '코리안데스크'가 확대 설치될 전망이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강신명 경찰청장은 6일 리카르도 마르케즈 필리핀 경찰청장과 회담해 교민이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코리안데스크를 증설하고 한국 경찰관을 추가 파견하기 위해 양측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경찰청이 7일 전했다.

강 청장은 또 한국인과 관련한 주요 사건이 발생할 때 한국 법의학자와 수사관을 파견해 수사를 지원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경찰은 그동안 마닐라와 앙헬레스 등 2곳의 필리핀 지방경찰청에 코리안데스크를 설치하고 경감급 경찰관 1명씩을 현지에 보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민과 관광객의 강력범죄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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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은 6일 필리핀 경찰청장과 회담을 하고 우리나라 교민 및 관광객 안전보호 대책을 협의했다. 사진은 환담 장면.

강 청장은 아울러 앨버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국 교민 보호를 위한 필리핀 정부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로사리오 장관은 최근 70대 교민이 납치 10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연이은 한국인 피살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필리핀 대통령이 이 사건 가해자를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필리핀 이민청장과도 만나 해외도피 사범 정보교환 활성화와 협력 강화를 위한 양국간 양해각서(MOU)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