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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07일 06시 54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30일 15시 18분 KST

인간은 로봇에게 감정적인 공감을 느낀다

maxuser

타인에게 공감을 느끼는 능력은 인간의 선천적인 능력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타인’에 로봇도 들어갈까?

2015년 11월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린 일본의 연구에서는 인간이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공감 반응을 보인다는 새로운 신경 생리학적 증거를 제시한다. 우리와 로봇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데 큰 진전을 가져올 수 있는 발견이다.

토요하시 기술 과학 대학과 교토 대학의 심리학자와 공학자들이 건강한 성인 15명이 인간과 닮은 로봇이 ‘고통을 겪는’ 것을 볼 때의 뇌 반응을 분석했다. 표본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예비 단계의 연구 결과이다.

연구자들은 인간이나 로봇이 고통스럽거나 고통스럽지 않은 여러 상황에 처한 이미지를 피험자들에게 보여주며 뇌파 전위 기록술(EEG)을 사용해 뇌의 전기 활동을 모니터했다. 사용한 이미지들 일부를 소개한다.

scientific reports

피험자들의 뇌에서 공감과 관련된 부분이 인간과 로봇이 고통스러운 상황에 있는 것을 보았을 때 활성화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EEG 분석 결과 뇌는 로봇의 이미지에 조금 더 느리게 반응했다.

“[로봇에게 공감을 보이는] 과정은 상황을 파악하고 우리의 인지나 의식에 영향을 주는데 0.35초 정도 더 걸렸다.” 이번 연구를 공동 진행한 토요하시의 인지 신경과학자 미치테루 키타자키가 허핑턴 포스트에 이메일을 보내 설명했다. 그러니 피험자들은 인간에 대해 느끼는 것과 똑 같은 ‘전염성 있거나 자동적인 공감’을 경험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그는 설명한다.

연구자들은 우리가 인간에게 느끼는 것과 비슷하게 휴머노이드 로봇에게도 공감을 느끼지만, 우리가 즉시 로봇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로봇에 대한 반응은 조금 더 약하다고 결론내렸다.

“우리가 로봇을 살아있는 생물과 비슷한 것으로 분류한 다음에야 공감을 보인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무생물에 대한 공감에 대한 이해에 있어 아주 중요한 출발점이다.” 영국 셰필드 대학의 인공 지능과 로봇학 교수인 노엘 샤키가 알 자지라 아메리카에 설명했다.

언젠가 과학자들은 공감을 유발하도록 설계된 로봇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인간을 돕거나 인간과 교류해야 하는 로봇이라면 이런 특징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인간과 로봇을 포함한 미래 사회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과 로봇이 친사회적이라면 좋을 수 있다. 다른 인간뿐 아닌 로봇에 대한 공감은 친사회적 행동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키타자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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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로봇의 공감을 다룬 애니메이션 걸작 '아이언 자이언트'

허핑턴포스트US의 Humans Feel Empathy For Robots, Scientists Find

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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