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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05일 17시 03분 KST

"독일 반(反)이민 인종주의 증오범죄 20년 이래 최악"

refugee

독일에서 난민 급증에 맞물린 극우 세력의 인종주의적 증오 범죄가 위험 수위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간지 디 벨트는 5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최근까지 난민 신청 처리를 맡는 난민센터를 대상으로 한 공격 행위가 방화 53차례를 비롯해 모두 104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 연방범죄수사국(BKA)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런 공격 수치는 지난해 발생한 28건과 대비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난민 임시 거주 시설이나 거주처 건설에 반대하며 기물 등 시설물을 파괴하고 폭력을 선동하고 나선 범죄도 올들어 지금까지 630여차례 발생했다면서 독일 통일 직후인 1990년대 초반 이래 최악의 상황이라는 전문가의 견해를 소개했다.

독일은 올해에만 공식적으로 난민 신청자가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날 대연정 3당 지도부가 만나 통행구역 설정 등 쟁점 절충을 통한 난민 정책 업데이트에 나설 계획이다.

대연정 집권 다수파인 기민-기사당연합은 부적격 난민을 효율적으로 가려내기 위한 국경 통행구역 설정을 주장하지만, 소수당 파트너인 사민당은 통행구역 설정은 사실상 국경 방벽을 세우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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