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마스코트 '로티'는 요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지난달 30일 스스로 롯데그룹 회장이 되겠다며 회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날마다 선거운동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로티의 주요 선거 공약은 △롯데호텔 하루살이 근로계약 폐지 △롯데 소속 청년노동자 처우개선 △경영권 분쟁 종식.
로티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롯데그룹에 근무하는 서비스 노동자가 15만 명에 육박하지만 평균 월급은 103만 원에 불과하고 '하루살이 근로계약'(롯데호텔) '출퇴근 시간 꺾기'(롯데리아) 등 부당한 노동 관행이 만연하고 있다며 자신이야말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롯데 회장 자리의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로티의 페이스북 주소 'CEO LOTTY' 역시 그의 열정적인 포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아래는 로티의 후보 출마 영상과 선거운동 사진. 2일 시작된 롯데회장단 온라인 선거는 16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18일 발표된다. 투표하고 싶은 사람은 여기에 들어가서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