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11월 04일 06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04일 06시 31분 KST

9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스타그램 스타가 소셜 미디어를 증오하는 이유(동영상)

"소셜 미디어는 진짜 삶이 아니다(Social Media Is Not Real Life)"

9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진 모델 에세나 오닐(Essena O'neil)이 돌연 선언한 말이다.

3일 영국 BBC, 미국 버즈피드 등의 외신에 따르면 호주 출신 모델 에세나 오닐(18)은 인스타그램에 있는 2천장의 사진과 텀블러 계정을 삭제하고, 유튜브 등의 소셜 미디어를 끊겠다고 말했다.

이유는 소셜 미디어에 완벽한 것처럼 연기하며 올린 사진들, 수많은 좋아요와 팔로워는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가 11월 2일 유튜브 계정에 올린 동영상 또한 현재 23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는 이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리는 마지막 동영상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나는 내가 원했던 건 모두 가졌다. 하지만 지금,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내 삶과 몸매, 나 자신이 얼마나 멋진'지 거짓말해왔다는 걸 안다. 나는 매일을 (소셜미디어의) 화면을 쳐다보며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나를 소모시켰다. 인생은 휴대폰 없이도, 소셜 미디어 없이도, 비교, 좋아요, 팔로워 없이도 아름답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좇는 팔로워가 아니다. 우리는 개성과 사랑 그 자체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유명 모델들이 브랜드에서 돈을 받고 포스팅을 올리는 현실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자신 또한 아래 사진을 400달러(약 45만원)을 받고 올렸으며, 팔로워가 50만명이 되었을 때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옷을 입고 찍으면 2000달러(약 225만원)을 준다 했다고 한다. 그러니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들에 숨은 의도를 의심하라고 그녀는 말한다.

에세나 오닐은 또한 자연스러워 보이는 사진도 사실은 엄청난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아래 사진을 포스팅하며, 내 배를 멋있게 보이게 하려고 똑같은 포즈로 100장이 넘는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 사진을 찍은 날은 거의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도 고백했다.

그녀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감추고, 화장으로 가린 얼굴에 대해서도 말했다. "여기 여드름이 났었는데, 화장을 엄청 했다. 에스테틱에 기반한 행복은 당식을 질식시킬 것이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녀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사람들의 추종에 반대하기 위해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제목은 "게임 체인저가 되자(Let's be game changers)". 여기서 '게임 체인저'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에세나 오닐의 솔직하고도 강력한 메시지는 많은 사람을 감화시켰다. 그녀는 월요일 사람들의 수많은 지지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녀의 진짜 모습인 노메이크업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