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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03일 13시 43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6월 28일 07시 33분 KST

정신 질환 환자의 연인이 알아야 할 1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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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란 누구에게나 어렵지만, 정신 질환과 싸우는 사람에겐 질병은 도움보다는 방해가 된다. 정신 질환은 문젯거리의 돋보기 같이 작용한다. 앓는 사람에게 자신은 타인의 애정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확신을 들게 한다. 거리를 두게 만들 수도 있다.

쉽게 말해, 지옥이다.

정신 질환에 있어 지식은 곧 힘이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해서 망가진 사람인 것은 아니다. 만약 당신이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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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신 질환이란 그저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신 질환을 다스리는 데는 시간과 치료, 수용이 필요하다. 정신 질환은 뇌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아주 복잡하다. 이 병은 ‘그저 마음속에만 있는’ 것도, ‘정신 차리고 벗어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그러고 싶어하지만 말이다!).

2. 그들은 ‘미친’ 게 아니다.

암 환자를 두고 ‘미쳤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런 예의는 지켜야 한다. 정신 질환은 육체적 질환과 똑같이 중요하다. 피해야 할 다른 표현들도 있다.

3. 좀 나은 날도 있다.

하루는 기분이 끝내주게 좋다가도, 그 다음 날은 침대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승리인 날도 있다. 그런 일이 언제 생길지는 알 수 없다.

4. 그들의 기분은 당신 때문이 아니다.

그들이 당신 때문에 언짢아하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아달라. 정신 질환 중에는 분노, 우울, 조증 등 기분의 급격한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병이 많다.

5. 감당할 수 있다...

치료를 통해, 약물을 통해, 운동을 통해, 집단 지원을 통해… 꼽자면 끝이 없다. 그렇지만 한 가지 치료로 다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야 한다. 그러니 당신 직장 동료의 사촌에게 효과가 있었던 방법이 그들에겐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그건 괜찮다.

6. …하지만 투지가 느껴지지 않는 날도 있다.

그리고 그건 정말 최악으로 느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약속 장소에 나가라고 격려하거나, 치료 과정에 필요한 것을 하라고 권한다. 그들이 스스로를 포기한 날에 그들을 포기하지 말라.

7. 그들의 병과 관련된 부정적인 고정 관념들이 있다.

정신 질환에는 큰 오명이 뒤따른다. 정신 질환 환자 중 25%만이 타인들이 자신의 상태에 연민을 갖거나 이해해준다고 느낀다. 당신의 연민은 당신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의미를 갖는다.

8. 포옹은 좋다.

전화 통화, 문자, 아이스크림도 도움이 된다.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게 해주는 무엇이라도 좋다. “그들에게 있어 지금 당장이 엄청나게 암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기분은 일시적인 것이고, 옆에 있어 줄 거라는 걸 일깨워 주면 도움이 된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정신 의학 신경학 부교수 애덤 캐플린이 허핑턴 포스트에 말한 바 있다.

9. 질문을 해도 괜찮다.

아는 것이 반이다. 그들의 상태에 대해 당신이 더 많이 알게 될수록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그렇지만 그들이 지금 당장 어떤 상태인지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너무 밀어붙이지 말라. 침묵은 그들이 당신의 도움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고, 자기 혼자서 겪어야 할 과정을 겪는다는 뜻일 수도 있다.

10. 육체적으로 힘들다.

정신 질환은 감정만 망쳐놓는 게 아니다. 우울증과 불안 같은 증상은 두통, 쓰라림, 위장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11. 그들은 당신에게 고마워한다.

매일 표현하지 않는다 해도, 당신의 도움과 참을성은 그들의 치료와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어 필수적이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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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11 Things Those Who Love A Person With Mental Illness Should Know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