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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03일 04시 50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03일 04시 50분 KST

도올 김용옥 교수의 격정적인 '국정 교과서' 비판(인터뷰 풀 영상)

한겨레

도올 김용옥 교수는 2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아래는 JTBC가 김 교수의 주요 발언을 정리한 것이다.

(역사는 민족사가 아닌 문화사로 쓸 수밖에 없다는 관점이) 근세 역사학의 출발이고 그렇게 되면 오늘날 국정교과서라는 건 이런 것도 아주 근원적으로 발상이 잘못된 거죠.

소위 말해서 자학 사관이니 이런 말씀들을 쓰시는데. 그거는 사실 일본의 우익들의 논리고. 자학 사관이라는 것을 얘기하는 사람들은 뭐냐하면 역사를 반성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거든요. 우리가, 우리 역사가 부끄러운 측면이 있으면 부끄러운 데로 써야 되는 것이고 역사라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관점에서 해석하든지 간에 그 다양한 관점이 수용될 수 있는 장을 열어놓는 것이 그것이 역사인데.

박근혜 대통령님의 그 부친 되시는 박정희 대통령님의 어떤 문제를 포괄해서 제3공화국 이래에 여러 가지 문제들, 이런 현대사에 대한 시각을 교정시키기 위해서 역사 전체를 건드린다고 하는 것은 이거는 도무지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이건.

역사든 이런 것이든 저는 좌우를 떠나서 국정교과서라는 문제는 하나의 관점으로만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겠다는 건데 그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지금 교과서로써 우리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머리를 바꿔줄 그들에게 헬조선을 탈출하게 만들 수 있는 방안이 있는 게 아닙니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것도 과거 어떠어떠한 문제가 있다고 그래도 국민들은 그거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거의 많잖아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고정적인 시각으로 만든다고 그러면 오히려 그 박정희 대통령의 위상도 역사에서 거꾸로 추락한단 말이죠. 그러니까 저는 정말 이게 소기하시는 목적을 내실 수가 없다, 이거예요.

수정 정도가 아니라 이거를 고시하거나 그러지 마시고 내일 고시한다고 내가 방금 들었는데. 지금 이런 문제가 아니고 그야말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야말로 무슨 제3공화국 역사 과목을 새로 만들어서 그것만 어떻게 특별하게 쓰시든가. 그 역사 전체를 폐쇄시키겠다 하나의 관점으로 그걸 누가 씁니까, 지금?

청년 단체들의 '국정교과서' 반대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