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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03일 04시 33분 KST

미국 EPA, "폭스바겐 3000cc급 차량에서도 조작장치 발견"

Gettyimageskorea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이 2천cc급 디젤차에 이어 3천cc급 차량에도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것으로 드러나 미국 당국이 조사를 확대하고 나섰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내고 폭스바겐이 2014∼2016년형 3천cc급 투아렉, 포르셰, 아우디 모델 등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검사 결과 조작을 위한 장치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적발된 차량은 2014년형 VW 투아렉, 2015년형 포르셰 카이옌, 2016년형 아우디 A6 콰트로, A7 콰트로, A8, A8L, Q5 모델로 미국에서만 약 1만대가 판매됐다.

그동안은 폭스바겐이 2009∼2015년형 2천cc 모델을 상대로만 배출가스 조작을 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폭스바겐은 조작 장치 또는 눈속임을 통해 배출가스 검사를 통과한 뒤 실제 주행 중에는 기준치보다 훨씬 높은 질소산화물을 배출해 오다가 당국에 적발됐는데 1차 적발 당시 배출가스 조작장치 부착이 확인된 차량은 총 1천100만 대로, 이 중 약 50만 대가 미국에서 운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EPA 집행국의 신시아 자일스는 "폭스바겐이 다시 한번 미국의 청정대기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조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