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10월 30일 06시 2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30일 06시 23분 KST

경북 남자와 결혼하면 하루 65분 집안일 더 한다

Alamy

남아선호 사상이 강한 지방의 남성과 결혼하면 집안일을 더 많이 하게 될지도 모른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연합뉴스는 10월 30일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에서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발표한 논문 '부모의 남아선호, 성역할 태도와 가사분담'을 인용해 "논문에 따르면 남아선호가 강한 지역에서 태어난 남성은 남아선호가 덜 강한 지역의 남성에 비해 전통적인 성역할 태도를 지닐 확률이 높고, 이는 가사노동 배분의 차이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경북에서 태어난 남성과 결혼한 여성은 인천 남성과 결혼한 여성에 비해 하루에 65분을 더 가사노동에 썼다. 성감별 낙태가 가능해진 1990년 출생성비를 기준으로, 경북은 출생성비가 131이고 인천은 112다. 출생성비는 여자아이가 100명 태어날 때 태어나는 남자아이의 숫자를 의미한다.

다만 그는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의 남아선호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보아 "가구 내 남녀불평등의 개선은 과거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논문에 인용된 출생성비에 비해 2014년 출생성비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평균이 105.3이며, 경북은 107.6, 인천은 106.6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