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10월 29일 19시 0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29일 19시 05분 KST

박지원, 문재인 대표에 선거 패배의 일침을 날리다

한겨레

새정치민주연합이 10·28 재보선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는데 실패하자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입을 열었다.

새정치연합은 총 24곳(기초자치단체 1곳, 광역의원 9곳, 기초의원 15곳)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광역 2곳을 건지는데 그쳤다. 텃밭인 호남 3곳에서 함평 1곳만 당선자를 냈으며, 수도권 강세 지역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국회의원 선거가 포함되지 않은 '미니선거'라는 점에서 지도부와 주류측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지만, 당장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책임론을 제기하며 사실상 문재인 대표에게 일침을 날렸다.

이와 관련, 비주류의 박 전 원내대표는 29일 트위터 글을 통해 "정당은 선거를 위해서 존재하고 선거는 이겨야 한다. 이번 참패는 또한번의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강세지역에서도 모조리 패배했다"며 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결과를 인용, "호남에서 문재인 8%, 김무성 9%, 안철수 20%, 박원순 31% 지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작은 선거라도 야당은 중앙당에서 체계적 지원을 해야 한다. 이것도 안하면 대표는 왜 필요한가"며 "제가 지원 유세에 갔지만 전통지지세력이 못찍겠다는 말씀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표를 향해 "작은 선거라고 변명하지 말고 큰 책임을 져야 한다. 적당하게 또 넘기면 다음 총선에서도 또 적당하게 패배한다. 이 기회를 놓지면 정권교체도 물건너 간다"며 "문 대표님! 결단을 하십시요 .아직도 문 대표는 우리 당의 큰자산이시고 대권가도의 길이 열려있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