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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9일 06시 35분 KST

이종걸, "이분들을 그냥 친박이 아니라 '친박 실성파'로 부르고 싶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9일 "새누리당 일부는 교과서 국정화 이전에 '두뇌의 정상화'가 정말 시급해 보인다. '친박 실성파'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서청원 최고위원의 '화적떼' 발언 충격이 가시기 전에 이정현 의원이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국정화 반대론자들을 '적화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전날 박 대통령을 '무속인'에 빗대는 듯한 발언을 한 데 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비판하며 연일 '험구'를 쏟아내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그렇다면 (국정화에 비판적인) 정의화 국회의장, 유승민 정두언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은 어떻게 되는건가. (이 의원은) 그 분들을 공안당국에 신고해 포상금이라도 받으려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일부 의원님들을 보면 과연 정상적인 판단력을 가진 분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이분들을 그냥 친박이 아니라 친박실성파로 부르고 싶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자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회의에서 "이 원내대표는 친박실성파라고 했는데, 저는 '친박 칠성파'로 들었다"고 조폭집단에 빗대며 가세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급습' 당시 교육부 태스크포스(TF) 직원들의 112 신고 녹취록 내용과 관련해선 "자신들의 신분도 안 밝히고 활동 목적을 감추려는 모습도 보였다. 은밀하고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하다 들킨 모습"이라며 "TF의 실체가 분명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화에서 민생의 국정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을 '2년간 공중에 삽질한 '하늘판 4대강 사업'으로 규정, "대통령도 속고 국민도 속았지만, 책임지는 사람도 책임을 묻는 사람도 없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사업 원점재검토를 포함한 의혹 일체를 규명해야 한다. 진상규명을 방해한다면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이라고 결론짓겠다"고 말했다.

또 전경련에서 분리된 재단법인인 자유경제원이 최근 일부 야당 의원들을 겨냥, '친북(종북)·반시장' 인사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사실상 선언한 점과 현행 검인정 교과서를 비판한 점 등을 들어 "광적인 극우 이념을 바탕으로 재벌이 통치하는 후진적 금권정치국가를 만들겠다는 망상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국가의 적"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