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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9일 06시 22분 KST

미군 무인 정찰 비행선, 궤도를 이탈하다 (동영상)

미군의 무인 정찰 비행선이 28일(이하 현지시간) 기지에서 이탈해 떠돌다가 1만여 가구에 정전을 일으키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군 북미우주항공방위사령부(NORAD)와 메릴랜드 주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정식 명칭이 '통합 순항미사일 감시체계'(JLENS)인 이 비행선의 지상 고정장치가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파손됐다.

메릴랜드 주 애버딘 군사시험장에 위치했던 길이 약 74m의 이 비행선은 바람을 따라 정처 없이 떠돌다가 북쪽인 펜실베이니아 주로 향했다.

norad

미군 당국은 이 비행선을 추적하기 위해 뉴저지 주에 배치됐던 F-16 전투기 2대를 긴급 출동시키는 등 부랴부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약 3시간 동안 떠돌던 도중 이 비행선을 고정하던 줄이 펜실베이니아 주 컬럼비아 카운티로 공급되는 송전선을 건드렸다.

이로 인해 이 지역 주택 약 1만 가구가 난데없는 정전 사태를 겪었다.

미군에 따르면 이 비행선은 수도권을 향하는 순항미사일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전체 감시체계는 비행선 두 대로 구성돼 있다.

감시 거리는 약 560㎞고, 이 감시체계를 위한 전체 사업비는 27억 달러(약 3조원)다.

Video shows military blimp on the loose -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