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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8일 07시 2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28일 07시 23분 KST

쥐의 피부에 관절염약을 주입했더니 털이 자랐다(실험)

탈모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기존에 있던 경구용 약품을 탈모치료에 적용해 봤더니 놀라운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실험 중인 탈모 치료제를 쥐의 피부에 주입한 결과 3주 만에 무성한 털이 자랐으며 인간의 모낭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해당 약품은 이미 경구용으로 FDA에 허가를 받은 효소 억제제로 피부에 직접 투여했을 때 매우 빠른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약물은 '야누스 키나아제'(Janus Kinase, JAK)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만성 탈모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지 실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연구는 꽤 희망적입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안젤라 M.크리스티아누 박사의 말이다. "인간의 두피에 적용되는 공식을 사용해 JAK 억제제가 머리카락의 성장도 촉진할 수 있는지 좀 더 실험해 봐야 합니다."

실험에선 혈액 질환 치료의 목적으로 승인된 룩솔리티닙과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승인된 토파시티닙 두 종이 사용되었다. 두 종의 약품은 모두 야누스 키나아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졌다.

5일간 두 종의 약품을 주입한 쥐와 대조군을 비교했을 때 10일 만에 실험군 쥐의 털이 무성하게 자랐다. 사진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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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 US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연구진은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가 쉬고 있는 모낭을 빠르게 깨워 머리털을 생산하는 상태로 각성시킨다고 전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해당 연구가 원형 탈모증 등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를 위해 진행된 임상으로 이를 탈모 전체로 확대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