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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7일 08시 5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27일 08시 55분 KST

유승민, 100여 일 만에 입을 열다

한겨레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JTBC 직격인터뷰 '위험한 초대'에 따르면, 유승민 의원은 물러난 지 석 달여 만에 아래와 같은 생각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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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교과서 논란

"다수의 검정 역사 교과서가 좌편향된 부분이 있다는 대통령의 문제 인식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가장 큰 논란이 친일과 종북인데 이를 모두 버린 균형 잡힌 역사를 교과서에 싣고 가르쳐야 한다.

하지만 국정교과서가 최선의 방법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 민주적 절차를 거치면 좋겠다.

역사 교과서가 블랙홀이 되면 진짜 문제다. 벌써 노동개혁 문제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형국이 되지 않았나. 이건 문제다. 대통령도 이런 상황을 바라지는 않을 거다. 국가 운영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대통령한테도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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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새누리당 내에서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느낀다. 당·청 관계나 당내 민주화 등 차원에서 그렇다."

박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평가한다면?

"나는 새누리당이 보수로 규정돼 있지만 그래도 늘 고통받는 서민들 편에 서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정의로운 보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도 2012년 대선 과정에서 경제민주화와 복지, 일자리 세 가지는 꼭 이뤄내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나 이후 내가 주장한 새누리당의 노선이 박근혜 정부가 가야 할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이 대통령과 거리가 있는 게 아니라 국민에 대한 약속이 바뀌었다면 바뀐 게 문제다. 지금도 나라 상황이 어렵지만 우리가 말했던 경제민주화·복지·일자리 문제를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야 할 상황이 곧 온다고 믿는다."

박 대통령이 (유 의원을 겨냥해) '배신의 정치'를 말했을 때 심경은?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대통령이 왜 그렇게 화가 나셨을까. 대통령이 되셨으니까 그 자리에 걸맞은 인사, 정책, 소통, 국정운영을 보여달라고 주문했을 뿐인데. (중략) ‘배신’이란 표현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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