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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3일 13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23일 13시 07분 KST

내전 중인 예멘 소년이 자신을 치료하려는 의료진에게 "땅에 묻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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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아이들의 마음을 어둠으로 몰고 간다.

미사일 공격에 다쳐서 병원으로 실려 간 예멘의 소년이 치료를 받던 중 의료진에게 "나를 땅에 묻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는 동영상이 지금 전 세계 인터넷을 휩쓸고 있다.

이 동영상은 예멘 사진작가 아흐메드 바샤가 촬영한 것으로, 공포에 질려 의료진에게 애원하는 것은 6살의 파리드 샤키다.

연합뉴스가 10월 23일 BBC를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진작가 아흐메드 바샤는 "13일 거리에서 미사일 발사 소리를 듣고 달려갔더니 어느 집으로 떨어져 있었고, 집 밖에서 놀던 5명 이상의 아이들이 병원으로 실려 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드 샤키는 이 동영상이 찍힌 며칠 뒤 결국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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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언론과 인터넷이 파리드를 시리아 난민 아기 아일란 쿠드리와 비교하며 '예멘의 아일란'이라고 부르는 가운데, 예멘 내전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는 예멘 내전은 지난 3월 2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반군 폭격으로 시작됐고, 현재까지 어린이만 최소 505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석유가 별로 나지 않는 데다가 지정학적인 요충지도 아닌 탓에 어떤 국가들도 예멘 내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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