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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3일 10시 3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23일 10시 34분 KST

시진핑과 캐머런이 피시앤칩스와 맥주를 즐겼다(사진, 동영상)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저녁 '펍 회동'을 연출했다.

시 주석과 캐머런 총리는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약 60km가량 떨어진 버킹엄셔의 조그만 펍(영국 술집) '더 플라우 앳 카드스덴'(The Plough at Cadsden)에 들러 20분 동안 생선튀김에 감자튀김을 곁들인 영국의 대표 음식인 피시앤칩스와 맥주 한 잔씩을 즐겼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 차림의 시 주석과 캐머런 총리는 총리의 공식 별장인 체커스에서 만찬이 시작되기 전 부인들을 별장에 남겨둔 채 펍을 찾았다. 두 정상이 마신 맥주는 영국 맥주인 '그린 킹 아이피에이'(Greene King IPA)이다.

이 펍은 비공식 만찬이 예정된 체커스에서 약 4㎞ 떨어진 가까운 곳으로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총리와의 만찬을 위해 체커스를 방문했다.

10파운드(약 1만 7천원)의 맥주와 음식값은 중국과 약 70조원 규모의 경제협력을 이끌어낸 캐머런 총리가 계산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시 주석에게 3년 전 당시 8살인 딸 낸시를 이 펍에 남겨둔 줄 모른 채 그냥 집으로 가는 "끔찍한 실수"를 했다는 '잘 알려진' 경험담을 얘기하는 등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캐머런 총리는 "오늘은 내 가족을 여기에 남겨놓고 가지 않겠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시 주석은 맥주잔을 든 채 펍에 있던 현지 주민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날 펍 회동은 시 주석이 제안한 것으로 시리아 사태 등에 대해 시 주석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려는 캐머런 총리도 펍회동을 반겼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앞서 영국 총리실은 이날 체커스에서 두 정상이 극단주의 세력 대처에 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해 국제 이슈에 초점을 맞춰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시리아 사태와 관련,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겨냥한 유엔의 제재 결의 추진에 러시아와 함께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다.

러시아가 알아사드 정권 구하기에 나선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태도는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의 해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중요한 변수다.

한편, 축구에 애정이 있는 시 주석은 23일 맨체스터로 향해 축구팀 맨체스터 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경기장을 찾으면서 영국 방문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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