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10월 22일 12시 1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22일 12시 29분 KST

[화보]김포~서울 2층 광역버스 첫 운행하던 날

경기도가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입한 2층 버스가 22일 첫 운행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대포리 차고지에서 출발한 8601번 2층 버스는 서울시청까지 승객을 태우고 달렸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홍철호 국회의원(경기 김포), 문연호 김포시 부시장 등은 차고지에서 김포 한강신도시 풍경마을까지 10㎞가량을 탄 채 운행 상황과 불편사항 등을 살펴봤다.

남경필 도지사는 "김포를 비롯한 경기도 권역의 가장 큰 문제가 출퇴근 교통길"이라며 "2층 버스가 본격 운행되면 고질적인 광역버스 부족과 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자가 직접 버스를 타 10개 정류장을 거치는 동안 25여 명의 시민이 탑승했다.

첫 운행할 2층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줄지어 서 있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승객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좌석마다 마련된 USB 충전포트와 독서등을 직접 사용해 보거나 2층 버스의 전경을 찍는 등 분주했다. 역시 좌석마다 설치된 하차벨을 누르고 편리하게 하차하는 시민도 보였다.

Photo gallery 2층버스 See Gallery


승객들은 2층 버스 운행으로 혼잡한 출퇴근길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첫차를 타기 위해 서둘렀다는 박근자(60·여)씨는 "김포에서 서울역까지가 출퇴근할 때 차가 가장 많이 막히는 구간"이라며 "2층 버스가 많은 사람을 태워 교통 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청이 목적지라는 한 시민도 "일단 좌석 수가 많아서 1층 버스처럼 승객들이 콩나물시루처럼 서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8601번 버스는 2층 버스가 추가로 들어올 때까지 4시간 간격으로 하루 4회 운행한다. 김포 차고지에서 매일 오전 10시, 오후 2·6·10시에 출발한다.

도는 총 9대를 주문해 현재 1대만 들여왔다. 나머지 8대가 도착하면 5대를 김포∼서울 노선에, 3대는 남양주 노선에 배치할 방침이다.

10월 30일부터 남양주 노선인 8002번(대성리∼잠실역), 8012번(내촌∼잠실역)과 김포 노선인 8600번(양촌∼서울시청)에 2층 버스가 각각 1대씩 투입돼 운행을 시작한다.

이어 11월 10일부턴 남양주 노선인 1000-2번(호평동∼잠실역)에 1대, 김포 노선인 8601번(대포리∼서울시청)에 3대를 투입하고 11월 말께 8601번 노선에 1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안에 16대를 추가로 들여와 총 25대의 2층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정부가 지난해 7월 광역버스 입석을 금지하자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고자 탑승 인원이 많은 2층 버스를 광역 버스 노선에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