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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1일 13시 00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21일 13시 00분 KST

멸종위기종 저어새가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사진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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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쏜 걸까?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가 경기도 파주의 공릉천 하구에서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는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파주환경운동연합 생태조사단은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파주시 탄현면 공릉천 하구에서 철새 모니터링 활동을 하던 중 날개에 피를 흘리고 있는 저어새 한 마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상으로 추정되는 상처에도 불구하고 날아다니거나 활동을 하는 데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정명희 파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연합뉴스에 "왼쪽 날개에 구멍이 나 있고 피를 흘리는 것으로 봐서는 비행 중에 총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저어새가 총상에도 불구하고 비틀거리지 않아 포획해서 치료하는 일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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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는 전 세계에 3천 마리 정도만 남은 극도의 희귀종이다. 지난 1990년에는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됐다가 조금씩 개체가 늘어난 덕에 2000년부터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다. 물론, 아직도 위기인 종이라는 소리다.

95% 이상의 저어새는 한국 서해안 무인도에서 번식하며, 특히 인천과 강화 지역에 80%가 살고 있다. 지난 4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2년까지 663억 원을 들여 저어새 등 조류 보호를 위한 인공섬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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