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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9일 10시 00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19일 10시 20분 KST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련세대학교 학생들의 립장'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에 찬성하는 연세대학교 학생들의 입장이 나왔다. 그런데 그간 보던 성명과는 다소 다르다. 북한 노동신문의 글꼴과 문체에 찬양 내용을 그대로 흉내내 국정교과서를 찬성한다는 입장을 냈다. 다분히 풍자적인 성격이 강한 성명서다.

19일 각종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 이용자(@First blood)가 올린 한 부분을 인용하면 이렇다.

력사에 길이남을 3.15 부정선거를 만들어내신 위대한 리승만 대통령 각하와 유신체제를 세워 대통령 선거제도 자체를 아예 없애버리신 박정희 대통령 각하를 가장 숭고한 기쁨과 영광으로 받들어 모시려는 박근혜 최고지도자 동지의 무한한 혜안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찬성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찬성화에 대해 반어적으로 풍자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미러링’에 가깝다. 경향신문 10월19일 보도에 따르면 "'미러링'은 상대방이 합리적이고 온당치 못한 언행을 할 경우 그와 똑같은 논리와 방식으로 말 또는 행동을 보여주어 비판하고, 드러나는 말과 행동 속에 정반대 메시지 녹여 상대에 전달하는 방법을 말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