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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3일 13시 4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16일 07시 14분 KST

이 남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할 말이 있어 벌써 8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사진)

케어

[업데이트] 10월 16일 오전 11시 10분

지난 9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시장 공관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한 남자가 있다. 바로, 동물보호단체 케어의 미국법인 대표인 에이제이 가르시아 씨(30)가 주인공이다.

그는 "박원순 시장님, 사슴과 염소를 살려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지난 8월, 서울대공원이 외부로 판매한 사슴과 염소가 '식용'으로 도축된 사실이 드러났지만 이후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 인터뷰 : 농장 관계자

- "이게 제일 맛있는 사슴이에요. 저게 150만 원이에요. 저거 잡으면 50명이 먹을 수 있어요. "

동물원에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던 동물들이 대거 식용으로 도축된 겁니다.

▶ 인터뷰 : 박소연 / 동물단체 '케어' 대표

- "도축용인지 알면서 서울대공원에서 암묵적으로 묵인해 왔던 거죠. 지속적으로 이렇게 매각된 동물들이 계속 도축되는 상황이 반복돼 왔던…."(MBN 8월 20일)

'단식 4일째 밤 '조용히 단식시위를 이어 가지만 아직 어떠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시장님 공관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를 포함한 잡다한 쓰레기들만 구태여 단식시위자 옆인 다른 주민 집 앞에 놓고 들어 갑니다...

Posted by 케어-care on 2015년 10월 12일 월요일

단식농성 중인 AJ 가르시아 케어 미국 법인 대표가 현장에서 카톡으로 한글 문자를 보내 왔습니다. "단식 4일째 다 끝나 갑니다. 몇 일 동안 저를 응원하시는 분들과 따듯한 물이나 음료 챙겨주시는 분들 그리고 저...

Posted by 케어-care on 2015년 10월 12일 월요일

서울대공원 측은 "전시동물이 도축장에 팔린 건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도축장에 있는) 사슴과 흑염소를 다시 매입하라"는 요구는 거부하고 있는 상황.

단지 개체수가 많다는 이유로 매각 처리하는 것을 놓고 서울대공원이 동물을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올 정도다. 서울대공원은 1986년 12월 흑염소 7마리, 유산양 6마리를 시작으로 매년 1, 2차례 인터넷 공매사이트(온비드)를 통해 동물 공개 매각을 실시 중이다. 올해 동물 매각 금액은 1564만 원이다.

(중략)

그러면서도 서울대공원은 “매각한 사슴과 흑염소를 다시 매입하라”는 동물보호단체 요구를 거부했다. 최근 시작한 ‘동물원 다이어트’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올해 개장 31주년을 맞은 서울대공원은 326종에 달하는 동물을 △전략종(48종) △유지종(189종) △정리종(89종)으로 나눈 뒤 정리종 퇴출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용인 농장에 매각된 잉여동물 상당수도 정리종이다. (동아일보 10월 13일)

케어에 따르면, 가르시아 대표는 단식 4일째 아래와 같은 문자를 남겼다.

"단식 4일째 다 끝나 갑니다. 몇 일 동안 저를 응원하시는 분들과 따듯한 물이나 음료 챙겨주시는 분들 그리고 저를 보러 오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끝까지 싸울 겁니다. 포기 안 하겠습니다." -AJ-

단식 8일째인 16일에는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간혹 지나가는 할아버지나 어제부터 제 옆에 와서 기도와 노래를 하고 있는 동성애 반대 예수재단은 '왜 외국인이 남의 나라에 와서 간섭을 하냐'고 합니다.

그러나 비폭력을 위한 모든 활동은 국경을 초월합니다. 저는 여러 해 동안 한국의 전역을 다니고 동물학대를 직접 조사하며 한국의 동물들을 돕기로 결심했습니다. 한국의 동물들 위해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것, 그뿐입니다.

저는요, 한 살 된 이쁜 딸 있어요. 우리 딸 어제 저를 보러 와서 엄청 힘이 됐습니다.

우리 지구 안에서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단식 8일차 "간혹 지나가는 할아버지나 어제부터 제 옆에 와서 기도와 노래를 하고 있는 동성애 반대 예수재단은 '왜 외국인이 남의 나라에 와서 간섭을 하냐'고 합니다.그러나 비폭력을 위한 모든 활동은 국경을 ...

Posted by 케어-care on 2015년 10월 1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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