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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2일 06시 39분 KST

이란 '간첩혐의' 워싱턴포스트 특파원에 유죄 선고

FILE - In this photo April 11, 2013 file photo, Jason Rezaian, an Iranian-American correspondent for the Washington Post, smiles as he attends a presidential campaign of President Hassan Rouhani in Tehran, Iran. Iran's official IRNA news agency reported that the verdict against Rezaian has been issued. Rezaian, the Post's Tehran bureau chief, is accused of charges including espionage in a closed-door trial that has been widely criticized by the U.S. government and press freedom organizations. (A
ASSOCIATED PRESS
FILE - In this photo April 11, 2013 file photo, Jason Rezaian, an Iranian-American correspondent for the Washington Post, smiles as he attends a presidential campaign of President Hassan Rouhani in Tehran, Iran. Iran's official IRNA news agency reported that the verdict against Rezaian has been issued. Rezaian, the Post's Tehran bureau chief, is accused of charges including espionage in a closed-door trial that has been widely criticized by the U.S. government and press freedom organizations. (A

이란 법원이 '간첩 혐의'로 억류 중인 미국 워싱턴포스트(WP) 테헤란 주재 특파원 제이슨 리자이안(38)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 방송과 AFP 통신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법원 대변인인 골람-호세인 모세니 에제히는 법원 웹사이트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간첩혐의 사건에 대한) 판결이 내려졌다"고만 밝혔다.

에제히 대변인은 다만 "(불복 시) 항소할 수도 있다"고 덧붙여 리자이안이 유죄를 선고받았음을 시사했다.

그는 "항소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끝나지 않아 법원이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항소가 없으면 이번 판결이 최종적인 것이 된다"고 말했다.

재판은 테헤란 이슬람혁명법원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리자이안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형량을 선고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그의 변호사도 접촉이 되지 않고 있다.

리자이안은 간첩 혐의를 포함해 적국 정부와 협력, 국내외 기밀 정보를 수집하고 반체제 선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과 이란 이중국적자인 리자이안은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더 내셔널의 테헤란 주재 특파원인 부인 예가네 살레히와 함께 지난해 7월 22일 이란 당국에 체포됐으며, 부인은 2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리자이안은 계속 구금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WP는 유죄 판결 소식에 대해 "투명하지도 공정하지도 않은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리자이안에 대한 (유죄)판결 보도를 봤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해 아직 공식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도 "우리는 이란 당국이 리자이안에 대한 혐의를 모두 철회하고 즉각 석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An up-close look at Jason Rezaian, the Post reporter now in an Iranian jail - Washington Post